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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중국 입국 & 격리 2일차Daily Life 2022. 9. 29. 16:24
올해 첫 비행기✈️
더군다나 해외로 나가는 건 코로나 직전에 친구와 함께한 베트남 여행이 마지막이었다.잘 부탁한다!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를 타기까지 아래 프로세스로 뚝딱뚝딱 진행했다.
정말이지 비행기 탑승하고 내리기까지는 스무스했다. 🤦🏻♀️탑승권 발권 및 수하물 부치기 (블루코드 / 세관코드 검사)
출국 수속 / 면세품 찾기 / 마티나 라운지 이용
비행기 탑승
출입국 카드 작성 (단기 비자는 비자 발급 받았어도 비자 번호 따로 없음)
내리고 나서가 문제였는데, 일단은 많이 걸어야하고 많이 기다려야한다.
제일 먼저 미리 발급받은 세관 코드를 보여주면, 통행 QR 코드 발급기에서 여권 스캔 후 통행 코드 스티커를 발급받을 수 있다.
통행 코드는 나중에 격리 호텔/시설 체크인에 필요하고, 방 키가 되니까 무조건 여권 뒤에 부착해서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야한다.
이후 PCR 검사를 하고, 입국 수속을 하러 간다.
여기가 진짜 핵핵핵핵 오래 걸림....
처음에는 2명이서 입국 수속을 하는데, 내린 사람이 대체 몇 명인데 2명이냐...
그러다가 나중에 4~5명 정도로 운영이 됐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분들은 공안들이 알아서 잘 챙겨줌!!! 이건 너무 보기 좋았음 👍🏻)
무사히 입국 수속을 마친 후 수하물을 찾으러 간다.
그런데 띠용...!?
내가 타고 온 비행편의 수하물 라인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내 수하물이 나왔다.
한참 기다렸는데 옆옆 라인에서 돌고 있었음ㅋㅋㅋㅋ
후... 드디어 마지막으로 호텔에 배정받기 위해 기다려야한다.
몇 명씩 끊어서 분리시키는데 이 때도 통행 코드를 여러 번 스캔한다.
정리하면 중국 도착 후 격리 시설 배정까지 이런 프로세스다.통행 코드 발급
PCR 검사 (목으로만)
입국 수속
수하물 찾기
호텔(버스) 배정 받기
아니.... 버스 진짴ㅋㅋㅋㅋㅋ 이 정도면 폐차각 아니냠!?
버스 안에는 위챗으로 스캔하는 QR코드가 있다.
스캔하면 배정되는 호텔(또는 격리시설) 객실을 선택할 수 있다.
호텔 선택은 불가함❌❌격리시설로 가는 버스
호텔이길 바랐는데.... 그리 바랐건만!!!!!!!!
'광저우 인터내셔널 헬스 허브' 라는 격리 시설로 들어왔다.
(버스 뒤 배경... 작년에 격리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함)
컨테이너 박스 조립해서 만든 시설이다.
1박에 320위안, 식대는 1일 100위안 (하루 84,000원 정도)
나름 깔끔하긴 한데 이상한 냄새가 계속 난다.😭
환기시키고 싶지만 창문도 다 막혀있다. (다시 츄라이해보니, 두 개 중에 하나는 열린다!! 후후)
그리고 와이파이가 너무 불안정하다.
VPN 은 고사하고, 그냥 연결이 계속 끊긴다.
이북 몇 개 다운받아와서 다행! 그래도 밥은 나름 잘 나오는 것 같다.1일차 저녁
감자에서 마라 맛이 난다ㅋㅋㅋㅋ 신박한데 먹을 만하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사실 거의 안 먹음🤣)2일차 아침
이건 오늘 아침인데 안 먹으려다가 만두는 몇 개 먹고 계란이랑 크로아상은 간식으로 먹으려고 따로 챙겨뒀다.😆2일차 점심
대체로 식사는 나쁘지 않다. 그래도 딱히 육류에는 손이 안 가는 듯.. 향신료 때문인지 자극적인 탓에 채소볶음 위주로 먹고 있다.
육류도 양꼬치나 마라탕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적당하다고 느낄 만한 향들이다.
그리고 1, 2, 3, 5, 7일 차에 PCR 검사를 진행한다. 그 외에 추가로 말라리아 검사도 진행한다고 안내 메세지가 왔다.
그냥 시간 보내다가 검사하러 오면 문 열어주면 된다.
다짜고짜 중국말 하는데 어제는 멀뚤멀뚱 있었더니 PCR 검사 시약이 든 통을 보여줘서 무사히 검사를 마쳤다.
오늘 오전에도 중국말로 뭐라고 하길래 또 멀뚱멀뚱 있었더니 중국인이 아니냐고 물어봤다.ㅋㅋㅋㅋㅋ
끄덕끄덕하니까 각종 외국어로 설명이 적힌 종이를 보여줬는데, 말라리아 검사라고 했다.
피 뽑으려고 손가락 찌를 때도 뭐라고 하던데 아마 '따끔해요~' 정도 아닐까??
아, 그리고 현재 10일 격리(7+3)가 정책인데 기본적으로 7일 격리로 되어있다. 나는 추가로 3일 격리할 중국 내 친척이나 친구가 없기 때문에 격리 시설 연장을 해야했다.
인터콤 서비스로 연결해 3일 더 머무른다고 얘기하면 알아서 처리해준다고 한다.
아마 저녁에 또 PCR 하러 오겠지.
그래도 여긴 다 목으로 한다. 오기 전에 미리미리 양치해둬야지. 안식휴가 느낌도 나고 나름 좋다~!'Dail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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