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 Investments

[공부&정리] 인플레이션 발생 이유와 대처 방안 (코로나 이후)

better_coco 2022. 10. 4. 22:23


요즘 경제적으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인플레이션(Inflation)'
얼마나 위험하길래 하루가 멀다하고 언급되는지,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한 번 알아보자.

우선은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먼저 살펴보자.

1. 인플레이션(Inflation)

  •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의미
  • 물가가 상승하면 화폐 가치가 하락하게 됨 (동일한 물건을 사도 더 많은 화폐를 지불해야하니까)
  • 화폐 유통량이 많아지면 인플레이션이 발생
  • 수요 증가와 더불어 원자재 가격 인상 / 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도 함


2. 디플레이션(Deflation)

  • 전반적인 물가 하락을 의미
  • 물가가 떨어지면 화폐 가치가 올라가게 됨 (동일한 물건을 사도 더 적은 화폐를 지불하면 되니까)
  •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이 더 위험한 이유는 계속해서 소비 위축을 불러오는 수렁에 빠지기 때문
  • 소비자 입장에서도 오늘보다 내일 물가가 더 하락할 것이니, 당장 소비를 하지 않게 됨 (소비 위축)
  • 생산자 입장에서도 제한된 물량에 낮은 가격이라면 수익이 개선되지 않고, 노동자 해고/실업으로 이어짐
  • 또 다시 가계 소득이 감소하여 소비가 위축되는 현상을 불러일으킴


3.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 저성장(Stagnation)과 고물가(Inflation) 이 결합된 형태
  • 높은 실업률과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



그렇다면, 현 시점의 인플레이션은 왜 발생하게 되었는지 알아보자.

[인플레이션 발생 원인/배경]

코로나가 발생하기 이전, 우리는 이미 디플레이션이었다고 볼 수 있다. (저물가 / 저성장)
기업들의 투자 심리도 위축되어 있었고,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도 위축되어 있던 상태였다.

그 상황에서 코로나가 발생했고, 소비가 더 둔화되면서 심각한 디플레이션에 빠질까봐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현재까지 오랜 기간 디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처럼 될까봐)
그로 인해 양적완화(채권 매입을 통한 통화 유동성 공급)와 직접적인 보조금 지원 등으로 시장에 통화 유동성을 증대시켰다.

특히나 직접 현금으로 국민들에게 지급한 보조금은 즉각적인 소비로 이어졌고, 소비 심리를 높이는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즉 수요가 늘어나게 되었고, 그로 인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여기서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공급이 수요를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는데,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우선은 기본적으로 공급망을 신설하려면 일정 기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2) 디플레이션을 겪던 기업들이 공급망 신설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는 것

그래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커지던 와중 전쟁까지 발발하게 되면서, 생각 이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가오게 된 것이다.

인플레이션 발생 배경

[인플레이션 대처 방안]

인플레이션에 빠지게 되자 현재 크게 두 가지 방안으로 대처를 하고 있다.

1) 양적긴축:

  • 통화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사들였던 채권을 다시 팔아 현금을 흡수하는 방식

2) 금리인상

  • 금리를 인상시켜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는 방식


22년 0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9.1%, 08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8.5%, 09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8.3% 로 어느 정도 소비 심리는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인플레이션이 한풀 꺾인 것으로 보여지는 것인데, 일시적인 것인지 진짜 완화/억제되고 있는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궁금증 / 고민해봐야하는 부분]

여기서 몇 가지 궁금증이 생겼는데, 앞으로의 방향성이 어떨지 고민이 필요해보인다.

우선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가계 부채가 많이 늘은 점
대표적으로 전세자금대출 /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주거비가 소득수준대비 많이 높아진 편이다.
이런 주거 공간에 대한 소비 심리가 과연 인플레이션이 해소되면서 같이 위축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그 외에도 한 번 인상되면 내리기 어려운 임금과 같은 비용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는 것도 고민해봐야할 부분이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중 하나인 유가
전쟁이 지속되는 한 유가가 정말 안정화될 수 있을 것인가하는 의문
일단 기름이라는 것이 한정된 자원이라는 점과 공급이 현재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해소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보통은 국내 물가가 상승하면 수출이 줄어들게 되고,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현재는 둘 다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지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물가 상승 / 환율 상승 모두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만일 수출 감소로 이어진다면,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인 것 같기도 하고..)

인플레이션 해소


아, 그리고 추가적으로 물가가 안정화되면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의 가치는 어떻게 되는지도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